큰구름 쫓는 아기새

맛집 포스팅은 본인이 직접 가서 먹어보고 사진도 찍어와서 후기를 작성하는 것이 대부분인데 하루에 하나씩 포스팅 하려다 보니 올릴 만한 곳이 고갈되는 경우가 있다. 매일같이 밖에서 밥먹고 식당 찾아다니는 것도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얼마전 직장동료들이 간단하게 저녘식사겸 반주를 한다고 해서 필자는 참석을 하지 못하였지만 포스팅을 위하여 사진을 요청했다. 

오산 궐동에 있는 쪽갈비집인데 필자는 평소에 갈비나 등갈비는 먹어봤어도 쪽갈비는 먹어본 적이 없어서 궁금하기도 하다.

이 글을 눌러본 여러분이 가장 궁금해 할것 같은 메뉴표다. 이곳은 신기하게 기본 쪽갈비 외에 카레쪽갈비, 치즈쪽갈비, 바베큐쪽갈비 처럼 특색있는 메뉴도 판매하고 있었는데 1kg 전부 다 카레,치즈,바베큐 쪽갈비여서 먹기 부담스러울 것 같다. 기본적인 쪽갈비, 매운쪽갈비와 반반씩 섞어서 반반메뉴로 판매한다면 더 좋을 것 같지 않은가?

식사메뉴로 도시락과 국수 라면 외에 김치손수제비가 있는데 요즘 어느 식당을 가도 수제비를 판매하는 곳은 처음봤다. 먹어보고 싶다.

그리고 메뉴판에 500g/1인분 인데 이것은 뼈의 무게도 포함되어 있는 것이니 참고하기 바란다.

기본적인 상차림은 간단한 당근, 고추 등과 김치 쌈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우리나라 식당은 외국 식당과 다르게 본 메뉴 외에 사이드로 나오는 반찬이 많은데 점점 사이드메뉴는 최소한으로 줄이고 메인메뉴에 힘을 주고 가격면에서도 경제적으로 판매하는 식당들이 많아지고 있다.

등갈비는 기본적으로 주방에서 다 구워서 나오며 테이블에서는 호일을 깔고 예열만 하면서 먹는다. 등갈비 자체가 굽는 시간도 오래걸리고 번거롭기 때문에 대부분 이런 방식을 택하는 것 같다.

겉에는 살짝 탄 부분이 있는게 필자가 가장 좋아하는 굽기정도다. 직접 먹어본 동료에게 물어본 바로는 겉은 어느정도 바삭하며 뜯으면 부드려운 살을 맛볼 수 있다고 한다. 쪽갈비는 식사용 보다는 술안주로 먹는 것이 대부분인데 일반 쪽갈비 보다는 매운쪽갈비가 술안주로는 더 적합하다고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우리가 닭발이나 오돌뼈를 먹을 때 술이 생각나는 것처럼 술안주로는 어느정도 자극적인 안주가 필요하다.

더맛쪽갈비는 체인점인데 전국적이기 보다는 수도권 지역에만 존재하는 것 같다. 꼭 오산궐동이 아니더라도 다른 곳에서도 맛볼 수 있으니 다음에 한번 방문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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