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구름 쫓는 아기새

점점 나홀로가구가 많아지고 점점 더 편한 것을 찾게 되는

사회 현상 때문인지 음식도 직접 원재료부터 구매해서 요리하는

사람들이 점점 줄고 있다. 그래서인지

간편하게 조리만 하면 쉽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간편식품들이 시중에 많이 나오고 있는데

간편식이라고는 컵라면 뿐이던 과거보다

품질이나 편리함은 당연하고 심지어 맛까지 우수한

간편식이 많이 나오고 있다.


밀가루를 별로 안좋아하는 나로써는 컵라면 보다는

항상 컵밥이나 도시락을 먼저 찾게 되는데

도시락의 경우는 컵밥보다는 신선하지만

집에 여러가지 종류를 쌓아두고 먹고싶을때마다

꺼내먹을 수 있는게 아니라서

맛만 좋다면 휴대하기 편한 컵밥을 구매하게 된다.


여러가지 컵밥을 먹어보았는데 이번에는

청정원에서 나온

밥이라서 좋다. 콩나물해장국밥의 리뷰를 써본다.



사실 컵라면,컵밥과 같은 간편식에게

편리함과 경제성을 제외하고 영양을 챙긴다는게

아직까지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저렇게 홍보문구를 보고 그대로 믿고

이 조그만 컵밥에게서 영양을 기대하는 사람이 있을까?


어떤 상품이던지 과대광고는 있으니 그냥 넘어간다.



조리법 대로 건조밥과 건더기, 소스를 넣고 물을 표시선 까지 부어준 후

동봉된 숟가락으로 휘휘 저어주고 대략 4분30초정도 방치한다음

뚜껑을 열고 먹었다.


과연 맛은 어떨까?

일단 콩나물해장국밥에 빠져서는 안 될 콩나물이 거의 없었고

건조밥이라 그런지 약간 노란 물 위에 쌀과자가 둥둥 떠다니는 것처럼 보였다.

원래 밥이란 라면처럼 인스턴트 식품이 아니고 직접 지어서 먹는 것이기 때문에

이 콩나물해장국밥은 간편식이니 이해해줄 수 있다.

그런데 맛 또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똑같은 브랜드의 짬뽕컵밥을 먹었을 때는

맛도 자극적이고 가격대비 높은 퀄리티를 보였는데

콩나물해장국밥 자체가 자극적인 음식이 아니고

시원한 콩나물 육수 맛으로 먹는것이라 그런것인지

이 컵밥도 밍밍하고 콩나물국밥 맛이 전혀 나지 않았다.

그냥 뜨겁고 간이 조금 되있는 육수에 건조밥과

후레이크가 뿌려져있는 느낌이랄까?


국물이 조금 식은 후에야 콩나물국밥의 국물맛이

조금이나마 느껴졌다.

근데 이 컵밥에 물을 부어놓고 식을때까지 기다릴수는 없지않은가.


청정원의 콩나물해장국밥 말고

다른 맛있는 간편식품도 많으니 먹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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