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구름 쫓는 아기새



통기타를 시작한지 7년이 되가고 있다.


처음 접했던 것은 수능 끝나고 

심심하던 참에 TV를 보는데 윤도현이 통기타와 함께 

노래를 하는 것을 보았을 때 였는데

그날 뭔가 빡 소름이 끼치면서

나도 한번 도전해보고 싶고 

저렇게 멋있게 무대에 서보고 싶었다.


그날 바로 인터넷에서 통기타를 검색하여

아무것도 알아보거나 고려하지 않고

가장많이 팔린 베스트셀러 모델을 구매하고

통기타에 본격적으로 빠져들게 되었다.


사실 통기타를 빨리 배우기 위한

정확한 방법은 없다. 

어디를 가서, 누구에게 배워도

본인의 노력이 제일 중요하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더 재미있게

접근을 하면 더욱 빠르지 않을까?





주변에 통기타를 배우기 위하여

동네 학원에 등록하여 시작했다가

한달만에 그만두는 사람을 여럿 보았다.


무엇이 문제일까??


일부 학원에서는 처음에 코드가 빼곡히 적힌

종이 한장을 주면서 

오늘은 A코드 C코드 G코드 D코드를 외우고

내일은 E코드 F코드 B코드 를 외우고...


이런식으로 코드 먼저 외우게 한다.


나는 TV에 나오는 윤도현 아이유 악동뮤지션 처럼

멋진 노래를 배우고 싶은데,

그러러면 이 코드먼저 다 외워야 한다고 한다.





필자가 말하는 방법은 통기타를 보다 재미있게

접근하여 스스로 성취감을 극대회 시킬 수 있다.



자신이 관심있는 노래로 시작하라.


코드만 주구장창 외우는 것보다 

자신이 정말 배우고 싶은 노래부터

시작해라.


생각해보라 나는 저 노래를 치고 싶어서

통기타를 배우러 왔는데 코드 외우게 시키더니

처음에 배우는 노래가 동요같이

흥미도 없고 성취감도 없는 것과


처음 배우고 완벽하게 칠 수 있게된 노래가

자신이 평소에 즐겨듣는 가요처럼

흥미있고 유명한 가요인것은


성취감 자체가 다르게 다가온다.



[단, 관심있는 노래 선택시에 고려할

사항이 몇가지 있다.]


1. F코드, B코드가 들어간 노래는 피할 것

2. 단순한 코드진행 외에 아르페지오 및 핑거스타일 곡은 피할것


저 두가지를 제외하고 노래 선택을

고려해 보아도 무궁무진하게 존재한다.





필자가 추천하는 노래는

박봄 - YOU AND I (유앤아이)

이다.


이 노래는 단 4가지의 코드 만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완곡 할 수 있다.

( G D Em C ) 

[ 위의 코드는 머니코드라고 불리는데

위 코드진행으로 만든 노래 대부분이

히트를 쳤기 때문이다. ]



유앤아이 외에도 위 네가지 코드로

연주할 수 있는 노래는 셀 수 없이 많다.

ex) 

10cm - 사랑은 은하수 다방에서

2NE1 - Lonely, I Don't Care

박상민 - 해바라기

버스커버스커 - 여수 밤바다

빅뱅 - 거짓말, Love Song

시크릿 - 별빛달빛

아이유 - 좋은날

체리필터 - 낭만고양이

윤도현 밴드 - 나는 나비


여기까지만 적겠다. 





위의 동영상은 네가지 코드 (E - B - C#m - A) 로

여러가지의 팝송을 이어서 부르는 영상인데

필자가 추천한 ( G - D - Em - C ) 로도

똑같이 가능하다.



위 노래는 G D Em C 에서 Bm 1개 코드만

더 외우면 연주 할 수 있다.



만약 한가지 노래를 정해서 네가지 코드만

연습한 후에 그곡을 연주하고,

그 네가지 코드에 한가지 두가지 코드들을

더 연습하여 추가하면

연주 할 수 있는 곡은 더욱 많아지고

거기에 또 몇개만 추가하여 연습하면

셀수 없이 많은 곡들을 연주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하이코드 ( F코드, B코드 ) 만

잡을 줄 알면 통기타 초보는

 탈출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통기타는 결코 어려운 악기가 아니다

처음에 어떻게 접근하냐에 따라서

남들보다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고

평생 취미로 가져갈 수도 있다.


단순히 혼자 반주하며 고래고래

노래 부르기에는 통기타 만한게 없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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