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구름 쫓는 아기새

 

비염환자이거나 아니더라도 매년 겨울철이면 가만히 있어도

흘러나오는 콧물 때문에 고생을 해본 적이 누구나 있을 것이다.

숨쉬기도 힘들어 지고 항상 휴지를 휴대해서 다니고 다니며

코가 막힐 때나 흘러내릴 때 코를 자주 풀어줄 수 밖에 없다.

그러다 보면 코속에서 상처가 나서 피가 나게 되고 그 피가 굳어

피코딱지가 생기게 된다.

먼저 피코딱지는 일반 노란 코딱지와 무엇이 다른지 알아보자.

 

 

코딱지는 코에서 나오는 분비물로 코털이나 점막이

먼지를 모았을 때 굳으면 덩어리가 생기는데 이것이 코딱지다. 

피코딱지는 일반 코딱지처럼 분비물과 먼지도 어느정도 포함이 되지만

주로 상처가 난 부위에서 흘러내린 코피가 굳어서 생긴 딱쟁이다.

 

길거리에서 넘어져서 무릎에 상처가 생겼을 때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상처가 난 부분에 딱쟁이가 생기게 되는데

이 딱쟁이과 피코딱지는 동일하다고 볼 수 있다.

계속 코를 풀다보면 코속에 상처가 생겨 피가 나게 되는데

그 상처가 난 부위에 생긴 것이 피코딱지이기 때문이다.

사진처럼 무릎에 생긴 딱쟁이를 강제로 떼려고 하면 큰 고통이 오고

아물려던 상처는 더욱 깊어지고 회복이 되지 않는다.

피 코딱지도 강제로 떼내려 하면 안되고 스스로 회복이 될 때 까지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나도 만성비염을 가지고 있어서 365일 1년 중에 코 안이 편하게

느껴지는 날을 찾는게 쉬울 정도로 대부분의 날들을 비염에 시달리고 있는데

그러다 보니 다른 사람들보다 피코딱지가 생기는 경우도 많아서

코가 살짝만 스쳐도 큰 고통에 몸부림 치기도 한다.

그렇지만 당장 답답하다고 하여 피코딱지를 떼내려 하다가는

바로 다시 피가 흘러내리게 될것이며 그 곳에는

다시 더 큰 피코딱지가 생기게 되며 또 파면

다시 더더큰 피코딱지가 생기게 된다.

 

이렇게 계속 악순환이 반복되기 때문에 스스로 치유될 시간을 주어야 한다.

 

 

가습기를 사용하면 치유되는 시간을 더 앞당길 수 있다.

가습기를 틀어 놓으면 건조한 방안의 습도를 높여서

공기중에 있는 먼지들을 가라앉혀주는 효과가 있는데

코딱지의 원인이 되는 먼지들이 공기중에서 사라지게 되면

먼지에 의한 코딱지는 생기지 않을 것이고

피코딱지로부터도 자유로워 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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