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구름 쫓는 아기새


태국에 다녀오면 수십개씩 사오는 '야돔'이다.


야돔은 선천적으로 호흡기 능력이 떨어지는 태국 국민들이 

분신처럼 하나씩은 꼭 들고 다니는 생활 필수품이다.


태국 어디에서든지 약국, 마트, 편의점 등 

어디에서든지 손쉽게 구할 수 있고 저렴하다.


그래서 태국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이라면

이 야돔을 수십개 혹은 수백개씩 사오기도 한다.


이 야돔은 어디에 쓰일까?

생김새는 우리 모두에게 익숙한 립밤 처럼 생겼으나

기능은 전혀 다르다.


뚜껑을 열면 구멍이 있는데 그곳에

콧구멍을 대고 숨을 쉬면 

아주 시원하고 코속이 뻥 뚫리게 된다.


또한 코로 마시는 것 외에 뒷부분에는

액체가 들어있는데 이것을 손에 톡톡

한두방을 떨어트린 다음 눈 옆

관자놀이에 발라주면 정신이 맑아지고

잠도 깨며 집중력 향상을 느낄 수 있다.



야돔의 종류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현지 태국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메이저 제품이 바로 위의 두종류이다.


이번에 포스팅 할 제품은 위에있는

페퍼민트향 야돔이다.




이 야돔의 향은 담배의 멘솔과

실제로 흡연자에게 물어본 결과

말보로 멘솔과 매우 흡사하다고 하더라.

Inhaler 라고 써있듯이 야돔은 흡입하는 제품이다.


 


사이즈는 새끼손가락만 하다.

작아서 손쉽게 주머니속, 파우치속

어디든지 넣고다니기 편하다.




위에 뚜껑을 열어주면 코로 흡입 할 수 있는

구멍이 나오는데 코를 대로 숨을 쉬면 된다.


처음 사용했을때에는 코로 들어오는

시원한 공기가 시원함을 넘어서

아프다고 느껴지기도 했었지만

지속적으로 사용하다 보니 익숙해 지고

시원한 페퍼민트 향이 들어오면서

머리도 맑아지는 느낌도 들고

시원하다.


아래 뚜껑을 열어주면

위 사진에 표시해 놓은 것 처럼

작은 용기에 구멍이 뚫려 있고

그 안에 농축액체가 들어있다.


뒤집어서 들고 손에 톡톡 한두방울

떨어트린다음에 관자놀이에 발라주면

졸음도 달아나고 정신도 상쾌해지는 느낌이 든다.


비염환자나 평소에 졸음과의 싸움이

힘든 사람들에게 이 야돔은 신의 약처럼

느껴 질 수도 있겠다.

이 글을 공유합시다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