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구름 쫓는 아기새


캄보디아 씨엠립은 앙코르유적 덕에 

엄청난 관광객들로 붐비는 도시다.

그만큼 한국인도 정말 많았고 이곳에서 느낀 점은 

다른 외국인들은 여행 패키지보다

자유여행으로 다니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는데 

유독 한국인들만 패키지로 많이 왔다.

 

태국에서 캄보디아로 갈때, 육로를 이용하였다.

방콕 -> 아란(국경도시) : 카지노버스

포이펫(국경도시) : 택시

 

카지노가 불법인 태국에서는 국경에다가 

카지노를 세워놓고 버스를 운영하는데

본래의 목적은 카지노손님들을 위한 버스이지만 

자리가 있을 경우 그외의 사람도 이용 할 수 있다.

 

카지노버스를 이용해 국경까지 도착 한 후에는 

택시를 이용하여 씨엠립까지 이동하였는데

가격은 한 대당 US 25 ~ 35 $ 

가격은 흥정으로 이루어 진다.

 

나는 사전에 태사랑 이라는 여행사이트에서

연락한 두분과 같이 타고 가서 반만 냈다.

 

국경에서 캄보디아 비자를 받을때에는 

경찰이 대놓고 뇌물을 요구하게 되는데

비자비가 US20$ 인데 200baht 를 추가로 내라고

종이에 써놓고 보여주는데 무시하면 된다.

 

이러한 뇌물 요구는 육로 뿐만 아니라 

공항에서도 당당히 요구한다고 하니

재대로 알고 가지 못하면

뇌물인지도 모르고 내게 될 수도 있다.

 

 

앙코르유적지가 앙코르와트만 있는것이 아니고

 여러 사원들이 많았기에

미리 일정을 정하고 가야하는건 필수적이었다.

대충 이렇게 하겠다~ 라고 정해놨었지만

 막상 가보니 정확히 일정대로

움직이는 것은 무리였다. 

 


캄보디아에서의 첫날이다.

 숙소근처에 있는 로컬식당인데

맛은 정말 괜찮았고 개인적으로 

태국 로컬식당보다 입맛에 맞았다.


커피맛도 달달한게 내취향

 


씨엠립 에서 앙코르유적을 돌아볼라면 

툭툭이나 자전거가 필수다.

사실상 엄청나게 커서 

자전거로도 힘들다.


위의 사진에 오토바이에 앉아있는 

검은색 반팔 남자가 식당에서 밥을먹고 

밖을 쳐다보는데 저 툭툭이 기사가 

다른 여행자들에게 호객행위 하는것을 보았다.

그 장면 보며 웃고있는데 눈이 마주치더니 

우리보고 자기를 써달라는 제스쳐를 하는 것이다.

그래서 밥먹고 있다고 밥먹고 

당신에게 가겠다고 하니 웃었다.

 

 

기사랑 흥정해서 하루 US 14$에 이용하기로 했다.

  


앙코르톰으로 가는 길.

 

 

앙코르 톰 내에 있는 바이욘 불교사원이다.

 


사원을 둘러싸고있는 벽에 

이러한 벽화가 많이 있는데

벽화마다 캄보디아 신화나 전쟁사가 

기록되어 있다고 한다.

 

 

많이 훼손되어 있다.

 

 

바이욘사원 사면상인데 큰 기둥 사면에 

각기다른 얼굴이 조각되어 있다.

 

54개의 탑(36개만 현존)과 216개(원래의 갯수)의 

얼굴이 있는데 이 수많은 얼굴이 하고 있는

 표정이 모두 다르다고 한다.

 


이렇게 전통복장을 하고 관광객과 함께 

사진찍어 주고 1$ 받는다.

 

 

향을 받고 불을 붙인 다음에 꼿고 

기도하면 팔에 색끈을 묶어줍니다.

그러고 돈을 기부하라고 하니 참고해야 한다.

 

사원내에 이런 장소가 정말 많다.

 

어느 장소에는 옆에서 사람이 지키고 있어서 

반강제적으로 시키고 돈받아 가기도 하지만

어느 장소에서는 사람이 없어서 

혼자 하고 돈 안내도 되는 곳도 있다.

 

돈받는 사람들이 이곳 직원인지 의문이 든다.

 

 

향 꼿고 기도하고 있는데 어떤 아저씨가 다가와서는 

영어가 아닌 자기나라말로 뭐라 하셨는데

알고보니 자기 팔에 끈좀 묶어 달라는 것 이었다.

 

 

바이욘 사원 옆에있는 또다른 사원이다.

 

 

처음 앙코르 유적을 발견했을 때 

이 사원 정상 부분이 언덕처럼 생겨서 

언덕인줄 알았다고 한다.

 

 

사진 찍어주기도 하고

 

 

우리의 툭툭이 기사 만나러 약속장소로 가는길

 

 

석상들의 머리가 잘려 있는데

캄보디아가 태국 시암과의 

전쟁에서 패배하고 씨엠립을 빼앗겼을 때

 이렇게 되었다고 한다.

시암에게서 전쟁을 다시 이겨 탈환할 때

시암(태국)은 후퇴하면서까지 

석상의 머리들을 대부분 자르고 갔다고 한다.

 

 

남성의 성기와 여성의 성기를 상징한다.

나름 뜻깊은 의미가 있는 석상


 

한 사원 구경중에 삐끼를 만났는데 

이사원에 대해 설명해주고 

포토존이라고 알려준게 바로 위 사진이다...

 

 

 

목없는 석상이 참 많다.

 

 

저녘에 먹은 파인애플 볶음밥.

저렇게 파인애플에 담아서 주는데

단돈 2.5달러

 

 

밤이면 항상 펍스트리트로 향했다.

이곳은 맥주500ml에 0.5 달러인데

안주안시키고 맥주만 먹어도 상관 없다.

 

 

그 술집에서 만난 옆테이블 일본인과

가스사업차 이곳에 왔다고 한다.

 

 

그 술집에서 일하는 알바 대학생인데 

밤에 이렇게 와서 아르바이트를 한다.

매일 이 술집에 오게되니 이친구와 친해지게 됬는데 

어느날 이친구 말고 다른 알바생이

우리보고 오늘 같이 자기들 일 끝나면

클럽이랑 술을 먹자고 하면서

끝나고 숙소까지 드랍도 해준다고 했다.

 

우리는 이런걸 좋아 하기에 

알겠다고 하고 12시에 보기로 했다.

알바생 4명과 우리 2명 이렇게 술을 마시고 

클럽에 갔는데 자기들 알바비가 안들어 왔다고

맥주큰거 하나가 10$ 정도 하는데 

내달라고 하길래 당시에는 재미있고 

기분이 좋았기에 사기로 했다.

 

그렇게 클럽에서 놀고 우리를 게스트 하우스를 데려다 주는데

 게스트하우스를 그냥 지나쳐서

주유소로 가서는 기름 다넣고 저희보고 드랍비 

2달러를 달라고 하는 순간 기분이 상했다.

 

친구로써 만나서 놀았다고 생각 했는데 

상대방은 그렇지 않았다고 생각하니

씁쓸하기도 했다.

 

 

이곳은 앙코르와트

 

 

앙코르와트 내에 있는 도서관.

 

 

 

 

 앙코르와트 1층 회랑에는 위처럼 

빼곡히 벽화가 그려져 있는데

각각 벽 마다 다른 이야기가 담겨있다.

미리 앙코르관련 PDF를 받아 

핸드폰에 넣어서 실시간으로

공부하면서 봤더니

아는만큼 보이고 재미있었다.


 

염라대왕 같은 존재.

 죽은 사람들에게 천국으로 갈지

지옥으로 갈지 결정한다.

 

 

지옥선고를 받고 떨어지는 사람들.

 

 

앙코르와트의 건설자 수리야바르만2세.

이 왕은 앙코르와트를 건설하면서 

자기 스스로도 신이 되길 원했다고 한다.

그래서 다른 신들의 이야기처럼 자기 자신의 

이야기를 앙코르와트 벽면에 새겨 넣었다고....

 

 

앙코르와트에서 목욕탕으로 쓰였던 장소

 

 

 

해질 무렵, 일몰 명당 프놈바켕에는 

엄청난 관광객들로 들어찬다.

나는 여기가 왜 일몰 명당인지 

알수가 없었다.

 

 

앙코르 유적 내에는 여러가지 물건을 

팔고있는 노점이 정말 많은데

보통 저기 코코넛이 하나에 1달러다.


여기서 대부분은 흥정이 가능한데 

하나에 1달러면 두개에 1.5달러에 가능하다. 

 

어떤 팔찌같은 물건은 하나에 1달러에서 

점점 떨어져 나중에는 30개에 1/4 달러라고 하더라.

 

 

 코코넛 맛은 한국에서와는 정말 다르다.

한국에서 코코넛 먹어보시고 실망한 사람들은

이곳에서 직접 먹어보면

생각이 달라질 것이다.

 

 

이곳은 영화 툼레이더 촬영장소로 유명해진 사원인데

내부는 미로같이 복잡해서 길치이시면 길을 잃어버릴 수도 있다.

 

 

  

 

이 친구들은 이탈리아에서 왔다.

 첫날,둘째날,셋째날 매일밤에 같은 술집에서 마추쳤는데

 마지막날에 그 넓은 유적지에서 또한번 마주쳐서 신기했다.

 근데,, 이분들은 자꾸 인사하면서 윙크를 날리던데

이탈리아 인사법인가??

 

 

순서대로 개구리 거미 메뚜기 뱀 튀김인데

길거리에서 많이 판다.

 

  

인사동에서 많이보던 이것

여기 캄보디아 씨엠립에도 있다

  

 

마지막날 저녘은 북한에서 운영하는 

평양랭면관 으로 갔다.

정해진 시간 마다 공연을 하는데 우리가 도착했을때는 

이미 꽉 들어찬 한국인 관광객들이 있었고

공연은 하고 있었다.

 

 

여기서 일하는 북한 여성분들은

 모두 잘나가는 집의 자제분들 이라고 한다.

타지 와서 힘드실텐데 외출도 안되고 

숙식을 다 평양랭면관에서 한다고 한다.

 

 

씨엠립을 떠나는 날 아침이 밝았다.

숙소 바로 앞 나이트마켓, 펍스트리트 근처인데

밤에는 활활 타오르는 이곳이

한산한 거리로 바뀌어 있다.

 

아쉬움을 뒤로한 채 다시 태국 파타야로 

여행자밴를 타고 이동한다.

 

 

태국,캄보디아 국경에 도착했다.

출국절차 밟고 태국으로 입국 한 후에

파타야까지 갈 여행자밴을 

다른 여행자들과 함께 기다리고 있다.

 

 

 

잠시후 이런 트럭한대가 도착해서는 롯뚜(밴) 터미널로 

수많은 여행자를 태우고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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